주인도한국문화원,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온라인 상영회 개최
배포일시 : 2022.2.16(수)
주인도한국문화원은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이하 “KIAFA”)와 협력하여,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온라인 상영회를 오는 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IAFA에서 주최하고 있는 ‘인디애니페스트((Indie-AniFest)’ 중 최근 2021년 출품된 작품들 중 7작품을 선별하여 선보인다.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현지 관객을 위해 전통적인 드로잉 방식의 작품부터 3D 컴퓨터를 활용한 작품까지 다양한 표현방식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하였다.
김강민 작가의 ‘꿈’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조금씩 이동하여 촬영하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Stop Motion Animation)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어머니의 예지몽에 따른 자식 사랑이라는 시놉시스로 간결하고도 강력한 흑백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였다. ‘꿈’은 전 세계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받았는데,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ttwa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20년에 대상을 차지했다.
그 외, 초코잼 할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다투는 군중의 심리를 다룬 ‘누가 초코잼을 가져올까?(장나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처음(이규리)’, 재미있는 캐릭터가 심오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조금 부족한 여자(허수영)’, ‘걸작(김시온, 이은진, 이지영) 등 독립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개성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인도에서는 애니메이션 시장의 활성화가 눈에 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인도 만화 시장은 2020년 4900만 달러(약587억원)에서 2025년 6700만달러(약 803억원)로 약 6.5% 정도 콘텐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웹툰의 진출도 눈에 띄는데, 최근 한국의 한 대기업에서 인도 웹툰 플랫폼 운영사인 ‘크로스코믹스’ 인도법인을 인수했다.
주인도한국문화원 황일용 원장은 “최근, 한국 웹툰이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작가주의가 두드러지는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을 인도에 소개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온라인 상영회는 Shift 72 온라인 플랫폼 내 전용웹페이지(http://www.kccifilm.in)를 통해 진행되며, 2월 18일 18시부터 25일 18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제한 없이 상영된다.
행사 메인 웹포스터 이미지 및 작품설명 링크
https://india.korean-culture.org/ko/271/board/124/read/11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