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주인도한국문화원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 전시회 개막식 성료
주인도한국문화원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 전시회 개막식 성료
주인도한국문화원은‘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Taekwondo, Facing the World)’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태권도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태권도의 현대사와 국제화 과정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6월 2일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이상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 수단슈 미탈 인도 코코연맹 회장이자 인도국민당(BJP) 고위 지도자, 남데브 삼파트 시르가온카르 인도태권도협회 회장, 사티야지트 상크릿 인도스포츠청 부국장, 리차 캄보지 교수(인도 문화부 Kala Darshan 학과장), 조티 아로라 박사(Mount Abu 공립학교 교장), 그리고 정상기 국립태권도박물관장이 참석했다
최근 인도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도태권도협회(India Taekwondo)는 남데브 시르가온카 회장의 주도 아래 고급 훈련 시스템 구축, 선수 및 지도자 교육, 학교 내 태권도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체계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인도 정부가 인도태권도협회를 국가 체육연맹으로 공식 승인함에 따라 태권도 육성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주인도한국문화원과 인도태권도협회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태권도 사범들과의 협업을 통해 훈련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의 태권도 확산도 주목할 만하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21년부터 인도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지원해 왔으며 2025년 현재 델리, 우타르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등 10개 주 47개 학교에서 총 3,287명의 학생들이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인도태권도협회와의 협력 아래 수업은 점차 인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학교 교육과 정신 수양이 결합된 통합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성호 주인도한국대사는“이번 전시는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인 절제, 인내, 자기통제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인도 청년들 사이에서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은 기술 훈련과 한국 사범단의 지도를 통해 인도 선수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곧 델리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분원이 설립될 예정으로, 국기원은 인도 내 태권도 발전과 미래 챔피언 양성에 있어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도 코코연맹 회장이자 인도국민당(BJP) 고위 지도자 수단슈 미탈은 “태권도는 그 자체로 큰 즐거움을 주는 경기이기 때문에 놀라운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종목은 속도, 반사신경, 민첩성, 그리고 전인적인 체력 발달이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 200개국 이상으로 이 스포츠가 확산된 것은 대단한 성과다. 훌륭한 스포츠이기에 올림픽 종목으로도 채택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청소년들이 태권도의 상징인 띠를 갖고 싶어 한다. 이번 전시는 정말 인상 깊었고, 태권도가 어떻게 전 세계로 퍼지고 대중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훌륭한 배움의 기회였다.”며 태권도의 세계적 확산과 성장에 주목했다.
남데브 시르가온카 인도태권도협회 회장은 “인도태권도협회는 주인도한국문화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를 전하며, 그간의 공동 노력이 인도 내 태권도 확산과 한-인도 문화 교류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인도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아시안게임 등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시는 오는 2025년 8월 1일까지 뉴델리에 위치한 주인도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무예인 태권도가 한국전쟁 이후 도장 간 교류와 경기화를 거쳐, 1960년대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체계적인 스포츠로 발전하고,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수련되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한 여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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