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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성과] 주인도한국문화원, 홀리와 정월대보름을 통해 양국 문화 잇다
- 게시일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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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와 정월대보름이 지닌 ‘새로움, 조화, 계절의 전환’이라는 공통 주제에 주목
- 참가자들, 땅콩과 호두를 깨무는 ‘부럼 깨기’ 체험에 참여
주인도한국문화원은 3월 3일 인도 청년들과 함께하는 홀리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의 봄 축제인 홀리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 명절 ‘정월대보름’과의 유사성을 함께 조명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어 양국 문화의 공통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인도의 ‘색의 축제’로 알려진 홀리는 봄의 시작을 알리고, 새로움과 기쁨, 사회적 화합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이와 유사하게 ‘정월대보름’은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기념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로, 보통 2월 또는 3월 초에 해당한다. ‘정월’은 음력 첫 달을, ‘대보름’은 한 해 첫 큰 보름달을 의미한다.
올해는 정월대보름이 3월 3일, 홀리가 3월 4일로 이어져 두 전통이 시기적으로도 맞닿아 있으며, 이는 양국의 봄맞이 풍습이 하나의 문화 행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
정월대보름은 공동체의 참여와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집단적 소망을 강조하는 명절이다. 어둠을 밝히는 빛의 상징성, 공동체 유대 강화, 새로운 농경 주기의 시작이라는 주제는 인도의 홀리 정신과 깊이 맞닿아 있다.
행사는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전통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풍습인 ‘부럼 깨기’ 체험을 통해 땅콩과 호두를 직접 깨물어 보았다. 또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위한 전통 풍습인 ‘더위팔기’ 체험을 통해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빌고 덕담을 나누며 공동의 희망을 나누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색깔 손도장찍기 활동은 양국 축제의 공통된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형형색색의 가루를 손에 묻혀 보름달을 형상화한 대형 원형 보드에 손도장을 찍고, 한국어와 모국어로 새해의 소망을 적어 넣었다.
전통 체험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홀리 축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색가루를 묻히고 함께 춤을 추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홀리와 정월대보름을 연결함으로써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적 가치와 조화의 정신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홀리와 정월대보름은 모두 새로움과 공동체 정신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두 축제를 함께 기념함으로써 인도와 한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되새기고, 의미 있는 문화적 연결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문화 교류는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라고 밝혔다.